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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KLM, 북한 근처 비행금지 구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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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KLM, 북한 근처 비행금지 구역 확대

도쿄와 오사카 직항 노선 비행시간 10~30분 연장될 수도

에어프랑스 여객기는 지난 7월 28일 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약 10분 전에 근처의 영공을 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에어프랑스 여객기는 지난 7월 28일 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약 10분 전에 근처의 영공을 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유럽 항공 대기업 에어프랑스-KLM이 3일(현지시각) 북한 근처의 비행금지 구역을 확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발표했다.

에어프랑스 여객기는 지난 7월 28일 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 약 10분 전에 근처의 영공을 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대변인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이 낙하한 곳은 에어프랑스 293편(도쿄발 파리행)의 비행경로에서 약 100㎞ 떨어진 지점이었으며, 당시 비행기에는 323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수치상으로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은 낮지만 항공 안전상의 이격거리를 감안하면 꽤 위험했던 비행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에어프랑스-KLM 항공 담당자는 그동안 도쿄와 오사카에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었지만, 이번 비행 금지 구역 확대에 따라 일부 항로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행선지에 따라 비행시간이 10~30분정도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