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는 답변이 42%, '계속해야 한다'는 답변이 40%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찬반 의견의 격차는 2%p로 오차범위 안에 들었다.
반면 서울의 경우 '계속 건설'이 48%, '중단'이 39%로 공사 재개 의견이 높았다. 대구·경북도 '계속 건설'이 43%, '중단'이 32%로 건설 의견이 더 많았다.
성별·연령별로는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0%가 '계속 건설', 38%가 '중단' 의견을 보였지만, 여성은 29%가 ‘계속 건설’을, 46%가 ‘중단’을 원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50%)와 60대 이상(59%)에서 '계속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20대(58%)와 30대(61%), 40대(53%)는 '중단' 의견이 절반을 넘었다.
지지정당에 따라서도 의견이 갈렸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중단'(56%·65%)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은 '계속 건설'(76%·49%)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p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