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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QSIQ, 7월 자동차 리콜 목록 발표…일본차 비중 8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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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QSIQ, 7월 자동차 리콜 목록 발표…일본차 비중 80% 넘어

7월 12개 자동차 브랜드가 총 17번의 리콜 발표…총 195만7625대

중국 국가질검총국이 '7월 국내 승용차 리콜 목록'을 내놓았다. 일본계 4개 브랜드의 리콜이 160만9707대에 달해 전체의 82.23%를 기록했다. 자료=AQSIQ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국가질검총국이 '7월 국내 승용차 리콜 목록'을 내놓았다. 일본계 4개 브랜드의 리콜이 160만9707대에 달해 전체의 82.23%를 기록했다. 자료=AQSIQ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국가질검총국(AQSIQ) 결함제품 관리센터가 7월에 발표한 리콜에 관한 공고에 대해 정리 작업과 통계를 바탕으로 3일(현지 시각) '7월 국내 승용차 리콜 목록'을 내놓았다.

중국내 승용차 리콜은 2분기까지 낮은 수준을 보였지만 하반기 첫 달인 7월에 접어들면서 급증하기 시작했다. 7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2개 자동차 브랜드가 총 17번의 리콜을 발표했으며, 한 달 동안 총 195만7625대에 달하는 차량이 리콜 결정됐다. 이는 6월에 비해 692.56%나 증가한 수치다.
국가별 상황을 보면, 일본계 4개 브랜드의 리콜이 160만9707대에 달해 전체의 82.23%를 기록했고, 독일차 3개 브랜드가 31만4448대로 16.06%, 한국 자동차 1개 브랜드가 2만6124대로 1.33%, 중국 로컬 자동차가 5549대로 0.28%, 영국 자동차가 1481대로 0.08%, 미국 회사가 316대로 0.02%를 차지했다.

일본의 리콜 비중이 타사에 비해 수십배나 높은 이유는 다카타산 에어백 사태의 여파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다카타산 에어백과 관련한 리콜은 91만대를 약간 넘겼기 때문에 나머지 70만대(35%) 가량은 여전히 자체 결함에 의한 것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