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샤프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지난해 8월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인수된 후 샤프가 폭스콘의 대리자로서 스마트폰 사업을 펼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는 대목이다.
샤프 관계자는 IFA 복귀에 대해 "(액정과 경쟁) 차세대 패널 '유기 EL'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유럽 재진출에 대해 "크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프는 유럽에서 자사 브랜드의 TV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슬로바키아 가전 업체의 지주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샤프는 스마트폰 최상위 기종의 일본 판매를 2018년 3분기에 100만대로 설정해 2년전의 실적보다 40% 늘릴 계획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