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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폭스콘 산하 편입 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해외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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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 폭스콘 산하 편입 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 해외 사업 강화

샤프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를 통해 5년 만에 유럽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자료=샤프이미지 확대보기
샤프가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를 통해 5년 만에 유럽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 자료=샤프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샤프가 지난 2011년 유럽시장에서 스마트폰을 철수한 지 5년 만에 다시 유럽시장을 노크한다.

샤프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IFA'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샤프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지난해 8월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에 인수된 후 샤프가 폭스콘의 대리자로서 스마트폰 사업을 펼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들게 하는 대목이다.
샤프는 겉으로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차세대 초고해상도 화질 '8K'에 대응한 액정 디스플레이 등의 기술을 국제 무대에서 알린다는 목적을 내세우고 있다.

샤프 관계자는 IFA 복귀에 대해 "(액정과 경쟁) 차세대 패널 '유기 EL'의 차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유럽 재진출에 대해 "크게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프는 유럽에서 자사 브랜드의 TV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슬로바키아 가전 업체의 지주 회사를 인수한 바 있다.

샤프는 스마트폰 최상위 기종의 일본 판매를 2018년 3분기에 100만대로 설정해 2년전의 실적보다 40% 늘릴 계획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