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지난 2일 오클랜드 공항에 의류 자판기 '유니클로 TO Go'를 설치했다고 일본 매체 기가진이 6일(현지 시각) 소개했다. 판매 제품은 유니클로의 주력 제품인 '히트텍 셔츠'와 컴팩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울트라 다운재킷' 등 2종이다.
그리고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발생해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 방한복을 잊어버린 경우 컴팩트하게 수납할 수 있는 울트라 다운재킷과 히트텍 셔츠를 공항에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이점이다.
유니클로는 이러한 문제에 착안해 심플한 디자인의 의류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를 출시했다. 제품을 2종류로 줄임으로써 크기와 색상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으며, 사이즈가 맞지 않는 상품은 매장이나 우편으로 반품도 가능하다.
유니클로는 8월 10일 로스앤젤레스, 17일 휴스턴, 22일 뉴욕 등 총 10개 도시에서 '유니클로 To Go'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당초의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아 고전을 겪는 미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역, 쇼핑센터, 영화관 등에도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