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 기반을 둔 산산은 사람이 입력하는 크라우드소싱과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결합해 명함을 디지털화한 후 이를 직원들 모두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 사업의 성공을 돕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
'산산'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기업 이메일 도메인이 필요하다. 여기에 CRM(고객관계관리) 기능을 더해 다른 직원이 입력한 고객사의 명함을 분석, 상대 고객사의 조직도를 그려내고 핵심 인물을 분석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 직원이 받은 고객사의 명함을 클라우드에 올려 회사 직원 전체가 공유하게 한다.
산산은 오는 9월 해외 버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에서 명함을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아시아와 인도 지역에 배포를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명함관리앱 '에잇'의 일본과 아시아에서의 마케팅 활동에 투자해 아시아 최고의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산산은 지난 2016년 1월에도 42억엔(427억5306만원)의 투자를 유치해 지금까지 총 84억엔(855억)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