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에 따른 체계적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산업부는 TF 단장으로 국장급 인사를 임명하고 학계와 에너지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관련 협·단체 등의 의견을 청취해 전문성과 수용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TF는 큰 틀에서 제3차 에너지 기본계획과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탈원전 로드맵 등 에너지 전환 관련 정책을 조율하며 종합적 추진 전략을 수립해 나간다.
아울러 TF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자료와 통계, 해외동향 분석 등을 구축해 국민에게 사실과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그간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에너지 전환 관련 이슈들의 종합적인 컨트롤타워가 마련되면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의 새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정부와 국민, 언론 간 상호이해의 창구가 마련된 데 의의가 있다”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