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부근리 점골 지석묘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34)]

기사입력 : 2017-08-1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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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 점골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지석묘.

강화도 부근리 점골 지석묘는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32호다. 강화읍에서 송해면과 하점면 경계지점을 지나 부근리-망월간 도로 중간지점쯤의 콩밭에 있다. 장대한 북방식(탁자식) 고인돌이다.

이 고인돌이 있는 능선은 고려산 북쪽에서 흘러내린 주능선의 끝자락에 있는 해발 15m 정도의 낮은 대지다. 그러나 실제 지적도에 보이는 행정구역상으로는 삼거리가 아니라 하점면 부근리이다. 지금은 대형 덮개돌이 주저앉으면서 고임돌(支石)을 약간 기울게 만들었다. 그래도 북방식 고인돌로서의 구조와 형태는 충분히 알아 볼 수 있다.

특히, 동서장축의 고임돌이 잘 남아 있고, 그 중에서도 서쪽 고임돌이 양호하다. 그리고 장축의 고임돌을 남북에서 마감한 마감돌이 쓰러진 상태로 남아 있어 강화도 내의 북방식 고인돌(사적 제137호의 예)의 구조와 형태를 파악하는데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점골 고인돌의 고임돌의 장축(서쪽) 방향은 거의 편북(10°)으로 놓여 있다. 서쪽 고임돌의 크기는 길이 2.55m이고, 너비(실제로 높이에 해당)는 1.55m이며, 두께는 가장 두꺼운 곳이 0.50m이다. 지금은 약 50°각도로 안으로 기울어져 있다.

동쪽 고임돌의 크기는 길이가 2.55m로 서쪽 고임돌의 길이와 같으나 두께는 0.40m이고, 너비(높이)는 덮개돌에 가려있어 잘 알 수 없다. 북쪽으로는 마감돌로 사용한 판석이 눕혀있으며, 크기는 길이 1.60m, 너비 0.85m, 두께 0.22m이다.

그러나 남쪽에는 마감돌이 덮개돌에 눌려 보이지 않는다. 덮개돌의 크기는 남북장축의 최대 길이 4.28m이고, 최대 너비 3.70m이며, 최대 두께 0.65m이다. 고인돌의 전체 높이는 1.85m이다.

고인돌에 사용된 석재는 모두 흑운모편마암이다. 점골 고인돌의 전체적인 구조는 고임돌과 마감돌로 석실을 짜맞춘 형태의 전형적인 북방식(탁자식)고인돌이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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