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이날 오후 11시 30분께 49명의 승객을 태운 장거리 고속버스가 터널 입구 벽에 부딪혔다며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3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버스는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하남(河南)성 뤄양(洛陽)으로 가던 중이었다.
한편 중국 당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에서 18만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5만8000명이 사망했다. 교통사고 원인의 90% 가까이가 교통법규 위반이며 연간 교통위반 건수는 4억4200만 건에 달한다.
AFP는 “중국에서는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경향이 짙다”며 경찰 단속도 엄격히 이뤄지지 않아 교통 사망하고 발생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원 초과 상태로 주행하는 장거리 버스 사고는 사망자 수를 키운다고 덧붙였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