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을 보유하라”… 달리오, 자산 5~10% 금 보유 권장

안전자산 금가격 온스당 1290.10달러 거래… 2달 만에 최고치

기사입력 : 2017-08-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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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가 북한의 정세 악화에 대비해 보유자산의 5~10%를 금으로 보유하는 것을 권했다. 북한 리스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 엔화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북한 리스크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며 뉴욕증시가 일제히 급락하자 전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과 북한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회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S&P 500 지수는 동반 하락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4.69포인트(0.9%), 나스닥지수는 135.46포인트(2.13%) 급락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헤지펀드 제왕’으로 불리는 레이 달리오는 이날 북한의 정세 악화에 대비해 보유자산의 5~10%는 금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인 달리오는 링크드인에서 “최근의 이벤트들로 인해 시장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가격은 이날 미국과 북한의 긴장 고조에 강세를 보였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물 금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10.80달러(0.8%) 상승한 1290.10달러에 장을 마쳤다. 금가격은 한때 온스당 1293.8달러에 거래되는 등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북한이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미국령 괌 주변에는 미군의 앤더슨 공군기지가 있다”며 “북한이 미국의 긴장 고조를 위해 괌을 언급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괌에는 북한을 선제공격할 수 있는 핵탄두 탑재 스텔스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며 미국과의 전쟁 우려를 확대시키기 위한 북한의 작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과 북한의 무력 충돌 우려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급등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투자자 심리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 VIX는 전일 대비 4.93포인트(44.4%) 오른 16.04를 기록했다. 월스트리스저널(WSJ)은 “44% 상승은 기록적 수준”이라며 “지난해 미 대선 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VIX 급등이 증시 폭락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긴박하게 돌아가는 북한 정세에 집중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이동화 기자가 쓴 기사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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