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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억울함 철저히 조사… 오늘 이후 비방,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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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억울함 철저히 조사… 오늘 이후 비방, 책임 묻겠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 지휘부에서 벌어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삭제지시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사진=김부겸 블로그이미지 확대보기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 지휘부에서 벌어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삭제지시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사진=김부겸 블로그
[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 지휘부에서 벌어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글 삭제지시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이철성 경찰청장과 강인철 전 광주경찰청장 등 경찰 지휘부내 진실 공방과 관련해 “개인의 억울함은 장관 권한 안에서 철저히 조사해 밝히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또 “계속되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하고, 국민에게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이는 지휘부 간 진실공방 양상을 사실상 질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사태는 7일 강 학교장이 지난해 말 광주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 광주청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게시글(촛불집회 관련 시민 안전 안내문)을 이 청장 지시를 받고 하루 만에 삭제토록 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게시글에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민주화의 성지, 광주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강 학교장 측은 이 청장이 '민주화의 성지'라는 표현을 문제 삼았다고 밝혔지만 이 청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대응하면서 진실공방으로 이어졌다.

게시글 삭제 사건 이후 강 교장은 비위 행위로 감찰을 받았는데, 감찰 결과 경찰청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강 교장을 수사한다고 밝히면서 갈등은 더 커졌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