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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경제학] 한반도 위기설,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법… ①국제 금값 ② 엔화 환율 ③ 달러 국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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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경제학] 한반도 위기설,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법… ①국제 금값 ② 엔화 환율 ③ 달러 국채

김대호 주필 분석과 진단

[전쟁의 경제학] 한반도 위기설,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법… 국제 금값  엔화 환율  달러 국채 국제유가 비교분석  이미지 확대보기
[전쟁의 경제학] 한반도 위기설,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법… 국제 금값 엔화 환율 달러 국채 국제유가 비교분석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한반도 위기설이 증폭되면서 금융시장도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잇달아 보유 지분을 처분하는 가운데 주가가 떨어지면서 주식이나 채권 그리고 환율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덩달아 증폭되고 있다.
전쟁 등 불안한 상황이 야기되면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에 대한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다.

불안한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쪽으로 움직인다.

그 바람에 안전자산 쪽의 수익률이 치솟는다.

반면 위험자산에서는 대이탈 즉 엑소더스가 일어난다.

그렇다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은 어떨게 구분하는가?

안전자산의 경제학적 개념은 투자의 위험이 없는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투자에는 위험이 수반한다.

투자의 위험에는 채무 불이행의 위험, 시장가격 하락의 위험 그리고 자산이 사라질 위험 등이 있다.

전쟁이라는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채무 불이행의 위험, 시장가격 하락의 위험, 자산이 사라질 위험 등 모든 위험이 증폭된다.

평상시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지표는 수익률이다.

그러나 전쟁이 터질 조짐이 보이면 수익률보다는 투자금을 잃어버리지 않는 쪽에 더 비중을 두게 된다.

전쟁 상황에서 안전자산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미국과 북한이 말의 전쟁을 벌이면서 가장 인기를 끄는 이른바 한반도 위기설 속 안전자산으로는 국제 금값, 일본 엔화 그리고 미국 달러 국채 등이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 시에 빛을 발하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전쟁으로 국가가 무너지거나 정치세력이 바뀌면 기존의 돈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금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경제적 가치를 발휘한다.

요즈음 금값이 치솟는 이유다.

일본 엔화도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엔화가 장기 저성장과 높은 정부부채 비율에도 불구하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배경으로는 큰 경제규모와 낮은 불확실성, 경상수지 흑자 지속 및 거대한 대외 순자산 규모, 그리고 대외 충격에 대한 낮은 민감도 등이 손꼽히고 있다.

미국 달러도 안전 자산이다.

세계의 기축통화인 만큼 위기 상황에서 빛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험자산으로는 개도국 증시와 개도국의 통화가 거론된다.

위험자산이란 영어로 risky asset이다.

사전적으로는 일정 기간의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불확정적인 투자자산을 말한다.

주식은 전형적인 위험자산이다.
[전쟁의 경제학] 한반도 위기설,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법… 국제유가 국제 금값  엔화 환율 미국 달러 국채. 그림은 국제유가 수요와 공급 분석이미지 확대보기
[전쟁의 경제학] 한반도 위기설, 안전자산· 위험자산 구분법… 국제유가 국제 금값 엔화 환율 미국 달러 국채. 그림은 국제유가 수요와 공급 분석


사채도 원금 지급불능 채무불이행의 위험을 동반하므로 위험자산으로 분류된다.

반면 국채는 원금 지급이 거의 확실하므로 투자기간과 만기기간이 일치하는 한 무위험자산 즉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미국 달러채권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