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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하점면 신삼리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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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하점면 신삼리 고인돌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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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하점면 신삼리 고인돌
강화군 하점면 신삼리의 논 가운데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북방식고인돌은 향토유적 제26호로 지정돼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북방식고인돌 가운데 대형에 속한다.

높이 2.6m. 덮개돌은 길이 7.2m, 너비 5.5m, 두께 30~33㎝이다. 4개의 굄돌 중 2개만 남아 있다.
강화에서 삼거리 고인돌군을 돌아본 후 오상리 고인돌을 보기 위해 길을 가던 중 길 옆 오른쪽 논에 큰 규모의 고인돌을 보고 차를 세우고 논으로 들어가서 고인돌을 살펴보았다.

하점면 일대에 자리한 탁자식 고인돌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신삼리 고인돌은 잡초가 우거져 제대로 된 모습을 살피기 힘들 정도였다. 안내문에 의하면 신삼리 고인돌은 인천광역시 향토유적 제26호로, 덮개돌은 긴쪽이 7.2m, 폭 5.5m의 제법 큰 규모이며 높이는 2.6m에 달한다고 한다.

아쉽게도 받침돌 4개 중 2개가 유실되어 현재는 없으며 이러한 큰 규모의 돌을 채취하기 위해서는 무려 1.5㎞나 떨어진 주변의 산에서 돌을 구해와야 한다고 한다. 특히 신삼리고인돌은 탁자식 고인돌의 북방한계선에 위치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크다고 한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