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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지원…“수출기업에 마중물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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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 지원…“수출기업에 마중물 역할”

무역협회 수출중소기업 통번역센터 출범 10주년…개소 후 14만 2천여 건 서비스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해온 ‘무역협회 수출중소기업 통·번역센터’가 출범 1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제공하는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2007년 수출중소기업 통·번역센터 출범 당시 14개 언어, 49명의 전문위원으로 출발해 현재 18개 언어, 120명의 전문위원으로 구성돼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통·번역센터가 2만 5천여 개의 중소 무역업계에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 건수만 14만 2천 건에 달한다.

번역 서비스 이용 실적을 살펴보면 분야별로는 무역서신 및 카탈로그 번역이 각각 총 이용 건수의 38.8%, 34.6%를 차지해, 중소 무역업계의 수출 거래 초기 단계에서 통·번역 서비스가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별로는 영어(66.1%), 중국어(15.8%), 일본어(8.8%)의 순으로 이들 3국 언어가 전체 이용 건수의 90.6%를 차지했다.

업체 규모별로는 수출실적이 없는 업체의 비중이 41.4%로 가장 높았으며 100만 달러 미만 업체가 전체 이용 건수의 87% 이상을 차지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통·번역 서비스가 수출 경험이 없는 내수기업에는 수출 첫걸음을 내딛는 밑거름이 되었으며, 중소 무역업계에는 수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알찬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학준 무역협회 회원지원본부장은 “외국어 통·번역 서비스는 지난 10년간 외국어 가능 전문 인력 상시고용이 어려운 내수기업이나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도와주는 것으로 회원사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서비스 중 하나로 평가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외국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수출중소기업들이 해외 신시장 개척 시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