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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술규제 대응 모색할 논문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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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술규제 대응 모색할 논문대회 열려

국가기술표준원이 해외 기술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가기술표준원이 해외 기술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해외 기술규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기술규제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고자 무역기술장벽(TBT) 논문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기술규정과 표준, 인증 등으로 대표되는 무역기술장벽이 보호무역주의의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되면서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논문대회는 참가대상이 확대되고 연구 분야도 다양화됐다.

참가 대상은 기존 대학(원)생에서 학계·산업계·연구계 종사자로 확대됐다. 연구 주제 또한 기술규제에 대한 학술적 가치가 있는 이론·사례와 정책방안, 통계·계량 분석 등으로 다양해졌다.

국표원은 다음달 8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원고 제출(10.25∼11.3)과 서류심사 및 본선 발표대회(11.10)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우수 논문이 선정된다.

대상팀에게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TBT 회의에 참관해, 실제 기술규제 논의·해결 과정을 경험할 기회가 제공된다.

논문대회를 주관하는 최병일 국제통상학회 회장은 “TBT 대응은 기술과 산업, 통상, 외교 등이 융복합된 종합예술로 다학문적 접근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TBT 전문가가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기술규제애로 협상과 컨설팅 등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울러 논문대회를 비롯한 전문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국표원은 올해 하반기 서울대와 연세대 국제대학원에 기술규제 전문과목 개설을 시작으로 주요 대학에 특강도 실시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