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는 당초 14일 오후 1시에 입국하기로 돼 있었지만 실제 입국은 공연을 3시간 앞둔 15일 오후 5시였다. 아리아나 그란데 측은 입국 지연에 대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날 오후 6시쯤 고척돔 화장실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일종의 리허설인 셈이었다.
게다가 아리아나 그란데는 공연 후 자정에 바로 출국한다고 알려졌다. 한국에서 그가 머무는 시간은 7시간이다. 일본에서 5일 정도 머물렀던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7일 태국에서 공연을 펼친다.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 실제 공연에서 큰 문제가 없었으니 괜찮았다는 의견과 한국을 무시하는 행동이었다는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아이디 ekwl****는 “방금 콘서트 다녀와서 부산 가는 길인데 왜 콘서트 안본 사람들이 이렇게 비난하는지. 충분히 감동받았고 팬서비스도 좋았다”고 적었다. dalb****는 “아니 공연에 늦길 했어 립싱크를 했어 뭐가 문제냐”고 주장했다.
반면 sisk****는 “초청가수 한 두곡 부르는 무대도 아니고 단독 콘서트를 3시간 전에 무대상황도 안보고 후다닥?”이라며 아리아나 그란데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neon****은 “공연 3시간 전 입국, 2시간 노래 부르고, 당일 밤 12시 출국”이라고 썼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