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아이돌 ‘워너원’이 선택한 차는?…픽업트럭 쉐보레 ‘실버라도’

[글로벌이코노믹 방기열 기자]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젝트 보이그룹 '워너원'이 발매한 미니앨범 '1X1=1(To Be One)' 속에 등장한 차량은 무엇일까?

워너원 미니 앨범에 등장한 차량은 '쉐보레 실버라도 2세대 모델'이다. 실버라도는 쉐보레 브랜드로 출시한 제너럴 모터스의 마지막 대형 픽업트럭 모델로 워너원 앨범에 등장한 차량은 2003년 미국에서 제조돼 지난 2013년 한국에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우창우 씨는 “사실 큰 자동차는 운전, 주차 모두 불편해서 선호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서핑 때문에 서울에서 강원도로 이주하며 자동차 크기에 대한 불편이 사라졌다. 이 기회에 오랜 꿈이었던 큰 픽업트럭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실버라도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크기의 대형 픽업트럭이다. 실버라도 전장은 5.6m를 넘으며 전폭 역시 2m에 가깝다. 국내 대형 SUV 모하비 전장은 4.9m 전폭은 1.9m로 실버라도 크기와 비교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실버라도는 포드 픽업트럭 F150과 종종 비교된다.



실버라도의 성능 역시 크기에 비례한다. 8기통에 4.8리터, 270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차량의 출력과 크기 때문에 실버라도의 평균 연비는 일반 도로에서 약 5km/L를 나타내며 고속도로에서는 약 7km/L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16만km 이상 주행거리를 나타낸 실버라도 주인 우 씨는 “정비에도 큰 어려움은 없다. 강릉 시내 정비소에서 간단한 경정비는 해결하고 있다”며 “큰 문제가 없다면 차량 수명이 다 할 때까지 이 차량과 함께 여행과 서핑을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워너원 앨범에 이 차량이 배경으로 사용돼 주변 사람들이 자주 물어 본다”며 “요즘에는 차량 세차에도 신경 쓰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워너원의 데뷔앨범은 미니앨범의 형태로 '핑크'와 '스카이'의 상반된 매력을 담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돼 앨범 사진 촬영 장소도 이와 맞는 핑크와 하늘색이 배경이 된 강원도 주문진 영진해변 서핑카페에서 촬영됐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