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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판매점 판가 대폭 인상…열연 정품 70만원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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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판매점 판가 대폭 인상…열연 정품 70만원 중반

판매점 톤당 5만원 인상…6월 중순 이후 13만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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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국내 열연 유통 가격이 폭등했다. 포스코 가격 인상과 함께 판매점들은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6월 중순부터 시작된 상승세는 최근 13만원이나 올랐다. 이는 중국산 공백에 따른 시장 재고 감소와 중국발 가격 폭등 등에 따른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산 열연 정품 가격은 톤당 74만원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전주보다 5만원이나 올랐다. 6월 중순 이후부터 오른 가격은 현재까지 13만원이나 급등했다. 자연히 수입대응재(GS) 가격도 같은 폭으로 올라 70만원에 달했다.
이는 중국발 가격 급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한국향 열연(SS400) 수출 오퍼 가격은 CFR 톤당 57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6월 말 420~430달러와 비교하면 140~150달러 상승했다.

시장 재고도 바닥 수준이다. 특히 중국산 수입이 3월 이후 매월 감소해 7월은 최저치로 떨어졌다. 2분기 가격 급락장에서 재고도 줄여놓은 상태여서 물량을 들여놓을 여유도 없었다.

중국산 열연 가격은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현재 유통 가격은 수입대응재와 같은 70만원이다. 보통 1만~2만원 낮게 유지되지만 그럴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중국 가격은 최근 하향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재고 부족감은 계속될 전망이어서 가격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