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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價 폭등이후 조정 ‘방향 탐색’…수출價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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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價 폭등이후 조정 ‘방향 탐색’…수출價 유지

열연 냉연 등 조정세 확연…열연 수출가 570달러 내외 고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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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철강재 내수 가격이 이번주 조정 국면을 맞고 있다. 7~8월 단기 급등 이후 방향 탐색에 들어간 것으로 평가된다. 철강재 지표 중 하나인 열연이 이번주 초 급락한 이후 다시 상승하는 등 아직 명확한 방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철강 수출 가격에는 아직 큰 영향이 미치지 않고 있다. 지난주 2013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냉연의 경우 되레 추가 상승이 관측되고 있다.
16일 중국 상하이 기준 열연 내수 가격은 4120위안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60위안 상승하면서 4000위안 선을 지켜냈다. 앞서 14~15일 2일 연속 하락했다. 이 기간 하락폭은 170위안에 달했다.

같은 날 하공정 제품인 냉연은 4580위안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앞서 14일은 열연 하락과 함께 60위안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상해선물거래소에서 수수료 인상 등의 시장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 역시 폭등에 대한 우려와 경고의 메시지를 시장에 던지는 등 8월 폭등세에 제동을 걸었다.

아직까지 추가상승이나 하락국면 진입 등에 대한 명확한 방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실제 중국 철강사들의 수출 오퍼 가격은 지난주와 큰 변동이 없다. 2013년 이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 현지 열연(SS400) 수출 가격은 FOB 톤당 560달러이다. 지난주 한국향 오퍼 가격인 CFR 톤당 570달러와 같은 수준이다.

냉연의 경우 FOB 톤당 605달러로 전주보다 되레 10달러가량 상승했다. 지난주 한국향 오퍼 가격은 CFR 톤당 600~610달러 정도다. 현지 오퍼를 고려하면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