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1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16명의 저신장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46명은 추가 치료하면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높아 2년째 지원을 받게 됐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동은 연평균 8㎝, 최대 20㎝까지 성장했다. 저신장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기증식에 참석한 하현회 ㈜LG 사장은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 지원은 LG가 23년간 지속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라며 “LG가 드리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키가 크는데 도움을 주는 약품이 아닌 저신장아동 마음 속에 잠재된 꿈을 응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