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건설 장비 서비스 업체인 H&E는 지난달 12억달러(1조3652억원)에 네프 인수를 제안한 바 있다. 유나이티드 렌털은 H&E의 7월 14일 계약 이전에 네프 주가에 26.9%의 프리미엄을 얹어 주당 25달러를 지불했다.
유나이티드 렌탈은 성명서를 통해 "H&E에게 네프와의 계약 종료를 위해 약 1320만달러(150억원)의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H&E는 이날 네프 주식 6%를 매각하면서 수정 제안을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네티컷 주 스탬퍼드에 기반을 둔 유나이티드 렌탈은 건설회사, 공공시설, 지방자치단체 및 주택 소유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비 대여 회사다.
네프의 그레이엄 후드(Graham Hood) CEO는 "유나이티드 렌털은 장비 대여 업계의 선두 주자"라며 "이번 거래로 직원과 고객은 합병된 회사의 다양하고 폭넓은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프는 1년 동안 4억1900만달러(476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