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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자카르타 공항 무질서 질타…"엉덩이·가슴 접촉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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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자카르타 공항 무질서 질타…"엉덩이·가슴 접촉 당황했다"

소녀시대 태연(가운데)이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자카르타 공항을 황급히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소녀시대 태연(가운데)이 경호원의 도움을 받아 자카르타 공항을 황급히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자카르타 공항서 신체 접촉에 당황했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태연은 18일 새벽 자신의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자카르타 공항 입국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당황스러운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전했다.
태연은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려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다"라고 밝혔다.

태연은 또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당황했다"며 "기다려준 팬들도 똑같이 넘어지고 다쳐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 그래서좋은 모습으로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할 수 없었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태연은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날 온라인상에는 울면서 공항을 빠져나가는 태연의 사진이 게재돼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인 태연이 자신을 만지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경호원을 놓치는 장면 들이 들어 있다.

한편, 태연은 해외 공연을 위해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다음은 태연 글 전문

자카르타 공항에서 수많은 인파에 몰려 발이 엉키고 몸도 엉켜서 많이 위험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바닥에 넘어진 채로 벌벌 떨고 눈물이 멈추지 않았어요.

현지 경호원분이 위험해 보였는지 절 뒤에서 번쩍 들어올리셔서 그것 또한 너무 당황스러웠고 놀랐습니다. 자꾸 뒤에서 옆에서 신체접촉에 긴장했던 상황인지라 질서라는건 찾아볼 수 없었고 기다려주셨던 분들 중에 똑같이 넘어지고 다치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몹시 좋지 않네요.

그리고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신체일부 엉덩이며 가슴이며 자꾸 접촉하고 부딪히고 서로 잡아당기고.. 그 느낌도 참 당황스럽고 제정신을 못차리겠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도착한 자카르타에서 좋은 모습으로 입국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제발 우리 다치지 않게 질서를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그 누구보다 사랑 많고 정 많고 서로 이해 할 수 있는 우리팬들이니까 오늘일은 해프닝으로 생각할게요. 모두 다 상처받지 않길 바랄게.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