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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문시장 화재 피해 자녀 장학금 지원... 최대 290만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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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서문시장 화재 피해 자녀 장학금 지원... 최대 290만원까지

[글로벌이코노믹 서성훈 기자] 대구시와 한국장학재단을 비롯해 전국 27개 대학은 지난해 11월 서문시장 4지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대학생 자녀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96명에게 특별 장학금을 지급했다.

권영진 시장까지 직접 나서 학생들이 재학 중인 전국 대학 총장들에게 친서를 보내 학교 사정에 맞는 장학금 지원과 격려를 간곡히 요청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구시 자체 재원이나 한국장학재단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전체 45개 대학 132명의 피해상인 자녀 중 휴학 생과 전면 장학생 등 36명을 제외하고 45개 대학 96명의 대학생들이 100만원에서 최대 290만원까지 장학금 수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국 27개 대학 자체에서 피해학생 68명을 지원했으며, 한국장학재단에서 11개 대학 16명, 대구시 인재육성기금에서 9개 대학 12명에게 장학금을 각각 지원했다.

노기호 서문시장4지구 비상대책위원장은 “작년 11월 서문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의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주셔서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화재 피해상인들의 대학생 자녀들이 학업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이와 같은 특별 장학금을 지원 해주신 전국의 대학들과 한국장학재단의 도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문시장 4지구 대체상가로 지정된 베네시움은 보강공사가 완료돼 피해 상인 246명이 입점하고 있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