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의 공화당 통제 입법부가 폭스콘 계획에 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위스콘신 현지 매체 저널타임스가 전했다.
애플 아이폰을 비롯해 소니와 블랙베리 등 다양한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OEM 제조업체 폭스콘은 7월 26일 미국 워싱턴에서 위스콘신에 100억달러(약 11조1300억원) 규모의 LCD 디스플레이 패널 스크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노력 없이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위스콘신 주 스콧 워커(Scott Walker) 주지사는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폭스콘에 30억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패키지를 약속했다.
폭스콘의 액정 디스플레이 공장 설립 배경에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강력한 지지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폭스콘이 누릴 인센티브 패키지에는 일부 판매세 면제 혜택과 함께 절반은 자본 비용이며, 절반은 인력 개발을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은 성명을 통해 "향후 몇 년간 미국 제조업에 대한 폭스콘의 투자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