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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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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위,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 발간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작년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통계 현황 등을 담은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이하 2017 연감)’을 발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작년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통계 현황 등을 담은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이하 2017 연감)’을 발간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작년 국내 게임물 등급분류와 사후관리 통계 현황 등을 담은 ‘2017 게임물 등급분류 및 사후관리 연감(이하 2017 연감)’을 발간했다.

작년 국내에서 등급분류를 받아 유통된 게임물은 총 56만6897건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모바일 오픈마켓 사업자의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이 5만2166건 증가했고 애플을 통해 유통된 게임물이 전년보다 6만8286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게임위와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등급분류를 결정한 게임물은 1499건으로 전년 대비 131건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게임위가 938건으로 전년 대비 57건 증가한 반면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561건으로 전년 대비 188건 감소했다.

게임위가 등급분류를 결정하는 아케이드 게임물은 일명 ‘뽑기방’의 호황으로 크레인 게임물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전년 대비 83건 증가했다.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가 등급분류를 결정하는 청소년 이용가 PC·온라인 게임물은 2015년에 국내 항공사들의 기내 제공 게임물과 키즈 카페 등의 교육·학습용 게임물이 일제히 등급분류 신청되는 이슈가 사라짐에 따라 전년 대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플랫폼별로는 비디오·콘솔 게임물 497건(33.2%), 아케이드 게임물 420건(28.0%), PC·온라인 게임물 363건(24.2%), 모바일 게임물 219건(14.6%) 순으로 나타났다.

게임위의 작년 경찰의 불법 게임물 단속 지원 업무는 총 230건이 실시됐으며 그 중 164건(71.3%)이 단속에 성공했다. 불법 게임물 감정·분석 지원 업무는 총 1707건이 처리됐다.

게임위는 PC·온라인과 모바일 게임물에 대한 모니터링 업무를 총 5만3083건 실시했다. 또 불법 온라인·오픈마켓 게임물, 불법 프로그램과 불법 환전사이트 등은 시정요청 5074건, 시정권고 4657건, 수사의뢰 40건, 행정처분의뢰 26건 등을 조치했다.

불법 게임물에 대한 신고는 총 4216건으로 전년 3557건 대비 대폭 증가했다. 특히 불법 게임물 신고 사이트에는 2007년 이래로 가장 많은 3908건이 접수돼 불법 게임물에 관한 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국내에서 등급분류가 결정된 비디오·콘솔 게임물 497건을 대상으로 미국(ESRB)·유럽(PEGI)·일본(CERO)과 이용등급과 내용정보를 비교한 결과 이용등급 일치율은 한국과 일본 76.8%(396건 중 304건 일치), 한국과 유럽 74.7%(419건 중 313건 일치), 한국과 미국 68.9%(430건 중 299건 일치) 순으로 나타나 전체 평균은 전년(75.1%)보다 소폭 하락한 73.7%를 기록했다.

한국과 이용등급이 일치한 게임물 가운데 내용정보 일치율이 가장 높은 표현은 전년과 동일한 ‘폭력성’으로, 한국과 유럽 59.1%(313건 중 185건 일치), 한국과 미국 58.2%(299건 중 174건 일치), 한국과 일본 45.9%(304건 중 139건 일치) 순으로 나타났다.

‘2017 연감’에 수록된 자세한 내용은 게임위 홈페이지(www.grac.or.kr) 자료실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와 열람이 가능하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