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DJ, 빨갱이 꼬리표 떼야' 발언에 신동욱 "DJ찬양 전 박정희 평가부터 제대로"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8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8주기를 맞아 “DJ에 대한 보수진영의 빨갱이 몰이에 대해 역사적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밝힌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트위터 글을 통해 이를 비꼬았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DJ의 ‘과(過)’를 비판할 수는 있으나, 보수 진영에서 DJ를 평생 빨갱이로 매도한 것에 대해서는 그 꼬리표를 떼어줄 때가 됐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신동욱 총재는 "하태경 ‘김대중 빨갱이 꼬리표 떼야’ 도둑이 제 발 저린 꼴이고 꼬리표에 낙인까지 찍어준 꼴이다"라며 "문세광의 총탄에 서거한 육영수 여사 추모식에는 꿀 먹은 벙어리 꼴이고 가짜보수 외치다 진짜좌파 외친 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DJ찬양 전에 박정희 평가부터 제대로 하라"고 충고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