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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0년 마이크로 전기버스 출시…북미 유럽 중국서 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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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0년 마이크로 전기버스 출시…북미 유럽 중국서 시판

폭스바겐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표한 마이크로 전기버스. 자료=폭스바겐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이 1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표한 마이크로 전기버스. 자료=폭스바겐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폭스바겐은 19일(현지 시간) 사람과 화물을 운송할 마이크로 전기버스를 오는 2020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독일의 자동차 제조회사 폭스바겐은 디트로이트와 제네바에서 올해 초 선보인 I.D.버즈 콘셉트의 마이크로 전기버스를 생산, 오는 2022년 북미, 유럽,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버스는 오랫동안 캘리포니아의 히피족과 서퍼들로부터 사랑을 받은 제품이다. 폭스바겐 중역들은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이날 캘리포니아에서 유명한 페블 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 Elegance)에서 마이크로 전기버스 계획을 발표했다.

폭스바겐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CEO는 "디트로이트와 제네바에서 열린 세계 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우리는 고객들로부터 '이 차를 만들어주세요'라는 수많은 편지와 이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버스는 폭스바겐이 디젤엔진에서 전기차로 회사의 역량을 옮기면서 생산하는 다양한 전기차 중의 하나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배출량 속임수 스캔들 이후 디젤 엔진에서 점차 전기차로 생산 방향을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폭스바겐의 북미지역 하인리히 J. 워브켄(Hinrich J. Woebcken) CEO는 "높은 좌석 위치, 화물 용량, 다기능성, 전륜구동 옵션 등 마이크로 전기버스의 매력적인 디자인은 고객들이 우리에게 바라는 것"이라며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음으로써 미국 생활​​양식에도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 버즈는 또 고도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비즈니스용 전기 배달 밴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