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통령이 합참의장의 이·취임식에 참석한 것은 창군이래 처음이다.
이어 "나라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하고 다친 장병들은 우리들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 장병들의 치료와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단언했다.
또한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자 ‘육군 병장 출신의 국군통수권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다"며 "그 사실을 매우 뜻깊게 여기면서, 우리 60만 국군장병 모두에게 든든한 힘이 되고 자부심이 되기를 바란다.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하는 전선에서 여러분과 나는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우"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안보상황이 엄중한 가운데서도 우리 국민들은 대단히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이는 군이 국방을 잘 관리하고 안보를 튼튼히 받쳐준 덕분"이라며 "그 중심에 합참의장 이순진 대장의 노고가 있었다"고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이라며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국방개혁의 목표는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드는 것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는 것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는 것이며,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