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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21일 '살충제 계란' 인체위해 결과 발표…'농피아' 검은 유착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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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21일 '살충제 계란' 인체위해 결과 발표…'농피아' 검은 유착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먹거리로 장난하는 일은 끝장내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며 소극행정이나 유착 등의 비리는 농정의 적폐이며, 이것을 이번 기회에 꼭 청산해야 한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뉴시스자료사진이미지 확대보기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먹거리로 장난하는 일은 끝장내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며 "소극행정이나 유착 등의 비리는 농정의 적폐이며, 이것을 이번 기회에 꼭 청산해야 한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뉴시스자료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계란'의 인체 위해평가 결과와 부적합 판정 계란 수거·폐기 현황을 21일 오후 발표한다.

위해평가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 5종에 대해 실시된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먹거리로 장난하는 일은 끝장내라는 것이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며 "소극행정이나 유착 등의 비리는 농정의 적폐이며, 이것을 이번 기회에 꼭 청산해야 한다"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 총리는 "관련 부처들의 행정 체계와 공직자들의 복무자세를 재점검하라"며 "전례를 답습하는 것에 그치는 소극적·수동적 직무행태는 바로잡고, 친환경인증이나 해썹(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 같은 식품안전 보장장치와 관련한 유착 등 비리는 의법처리를 통해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정부는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에서 퇴직한 이후 친환경 민간인증기관에 취업한 '농피아'(농축산 분야 공무원+마피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는 정부에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업무를 담당하다 퇴직한 뒤 민간업체에 재취업한 '농피아'와 농관원 간 '검은 유착'이 살충제 계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된 민간업체 64곳 중 13%는 농관원 퇴직자들이 재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번 사태에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살충제 계란' 상당수가 농식품부 산하 농관원 출신들이 퇴직 후 재취업한 민간업체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