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구 국방부 대강당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이 전 합참의장에게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캐나다 왕복 항공권을 선물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42년 군 생활동안 한번도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한 이 전 합참의장 사연에 깊은 감명을 받고 딸이 거주중인 캐나다 항공권을 특별히 마련해 선뭉한 것이라고 한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이라며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역식에서 이 전 의장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부인 박경자 여사에게 캐나다 항공권과 함께 꽃다발을 선물했다.
또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의 삼정검(장군 진급 시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에 수치(유공자나 유공단체에 포상할 때 주는 끈이나 깃발)를 달아줬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