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밤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연출 김상협, 극본 송지나) 21~22회에서는 세자 왕원(임시완 분)의 도움으로 충렬왕(정보석 분)의 손에서 벗어난 은산(임윤아 분)이 이번에는 송인(오민석 분)에게 납치되는 반전이 그려진다.
"린 공자가 저 때문에…"라고 걱정하는 은산에게 왕원 세자는 "내가 알아서 한다"라고 밝힌다.
한편, 왕린은 은산을 두고 왕원 세자와 팽팽한 질투 신경전을 벌인다.
왕린이 "(은산에게)옆에 있겠다고 물어 봤습니까?"라고 묻자 왕원은 "물어 봤다"라고 대답한다. 왕린이 "싫다면 어찌 하시겠습니까?"라고 다시 물어 왕원의 심기를 건드린다.
이에 왕원은 "어쩔 수 없어. 말했잖아. 은산이 없으면 내가 안 된다고"라고 대답한다.
한편, 은산은 왕원, 왕린 없이 혼자 있다가 송인의 공격을 받는다. 은산은 왕단(박환희 분)에게 도와달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혼자 도망친 왕단은 오빠 왕린에게 은산이 납치됐다고 알린다.
왕린은 은산이 납치됐다고 왕원에게 급하게 알린다.
그 시각 괴한의 칼을 맞은 은산은 "세자에게 부디 평강하라고 전해 주십시요"라고 말한 뒤 쓰러진다.
왕원은 첫사랑 은산을 어떻게 구해낼 것인지 눈길이 쏠린다.
왕린 역시 은산을 좋아하는 지 알고 있는 왕원은 서로를 위하면서도 견제해 심리묘사가 한층 깊어질 전망이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