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분기 수출증가율 16.8%↑… 세계 1위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은 올해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6.8%로 1위를 기록했다. 2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국가로는 한국이 유일했다.

21일 세계무역기구 WTO의 '세계 주요국 수출 동향 및 전망'올 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상품 수출은 4조달러로 7.2% 증가했다. 이 중 주요 70개국 수출이 세계 교역의 90%를 차지했다.
한국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6.8%를 기록해 올해 1분기(14.7%)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중국(9.1%)이 2위, 네덜란드(8.4%)가 3위였다.

한국(15.8%)은 1·2분기 누적 증가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가 네덜란드(10.4%), 3위가 홍콩(9.8%)이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은 1분기 대비 2분기 수출 증가율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한국은 1분기 14.7%에서 2분기 16.8%로, 중국은 같은 기간 7.8%에서 9.1%로 수출 증가율이 늘었다.

WTO의 세계교역전망지표(WTOI)는 8월 기준 102.6으로 2011년 4월 이후 6년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WTO는 3분기에도 완만한 교역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