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해썹은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의 영문 약자다.
지난 8월 10일 기준으로 전수조사 대상인 전국 1239곳 산란계 농가 중 해썹 인증을 받은 곳은 총 705곳이다. 이는 전체 57% 수준으로, 절반 이상의 해썹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셈이다.
해썹 인증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농가·제조업체 등의 신청을 받아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인증한다.
이번 살충제 달걀 파동은 동물용 약품과 병원성 세균인 살모넬라균에만 중점을 둔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살충제 문제가 대두되면서, 인증원은 표준관리기준서에 살충제를 추가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관계자는 “현재 후속조치 차원에서 축산물검역본부와 함께 문제 시 되는 29개 농장을 불시 점검·지도 평가하고 있다”라며 “현장의 소리를 취합해 추가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