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최정규, 극본 김선희)에서 강예원은 작가지망생 현실 주부 이지영A 역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 매일 한결같이 기다려온 아빠가 35년 만에 나타나자 석유재벌 백작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애증을 있는 그대로 보여줘 걸그러쉬 매력을 발산 중이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그동안 뽀글 파마머리로 평범한 주부들의 일상을 대변해 온 강예원이 긴 생머리로 변신, 우아한 매력을 드러내 신분상승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죽어야 사는 남자' 19~20회에서는 극중 양양(황승언 분)이 모종의 지시를 받아 이지영A를 납치했다. 지영A는 무사히 탈출했지만 그로 인해 한국에서 미리 친딸을 공표해 왕국에서 반전을 꾀하려했던 백작은 주가 하락으로 곤경에 처했다.
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이지영A가 백작 아빠와 화해하고 그를 도와 재산을 지켜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4부작 '죽어야 사는 남자'는 24일 종영한다. 수, 목요일 밤 10시 2회 연속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