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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 부작용 논란 생리대, 환불 받는 방법… 오는 2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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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나라 부작용 논란 생리대, 환불 받는 방법… 오는 28일부터 홈페이지에서

사진=깨끗한나라 제공
사진=깨끗한나라 제공
"누가 맞는 지 확인해보자, 우리는 소비자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하겠다." 이렇게 배짱을 튕기던 깨끗한 나라가 결국 환불 결정을 내렸다. 소비자들의 원성이 잦아들지 않고 더욱더 커져 감당이 안 될 상황에 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일부 여성 소비자들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사용 후 부작용을 겪었다고 온라인을 통해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이 같은 논란이 증폭돼 급기야 식약처까지 제품 조사에 나섰고, 안전하지 못한 깨끗한 나라 제품 인식이 삽시간에 번졌다.
깨끗한나라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부터 릴리안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불은 제품 개봉 여부나 구매 시기, 영수증 보관 여부와 상관 없이 깨끗한나라 소비자상담실과 릴리안 웹사이트에서 환불을 신청, 접수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깨끗한나라는 3000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이번 후속 대응에 상당한 시간이 걸려 내부 소통의 부재가 큰 점도 일부 소비자들에게 지적당했다.

문제의 생리대 안전성 검사는 오는 9월에나 나올 것으로 전망이다. 아울러 안전성 자료를 추가 공개하고, 중금속 및 환경 호르몬, 유해물질 28종에 대한 안전성 검증 시험 의뢰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규봉 기자 ck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