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23일 '살충제 달걀' 파동 후 자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류영진 식약처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일제히 높였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 최측근 중 한 명이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측근을 챙기느라, 국민을 내팽개치면 안 된다. 류영진 처장을 당장 전문가로 교체해달라"고 밝혔다.
또한 바른정당 김세연 정책위의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에게 짜증을 냈다고 말했다"며 "국민이 매일 섭취하는 식품과 의약품을 담당하는 수장의 말인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동욱 총재도 "류영진 식약처장, 총리 질책에 ‘총리가 짜증’ 발언 논란, 짜증 낸 총리도 꼴이 말이 아닌 꼴이고 고자질 식약처장 더 꼴이 아닌 꼴이다"라며 "야3당 사퇴요구에도 버티는 기술은 제2의 탁현민 꼴이고 살충제 계란에 중독된 꼴이고 후유증 꼴이다. 즉각 사퇴하라"고 목청을 높였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