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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대구외대, 문재인 정부 첫 퇴출 대학 되나… 폐쇄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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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대·대구외대, 문재인 정부 첫 퇴출 대학 되나… 폐쇄절차 돌입

교육부는 23일 강원도 동해시의 한중대와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외국어대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교육부는 23일 강원도 동해시의 한중대와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외국어대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부실대학으로 분류됐던 대구외대와 한중대가 내년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여진다.

교육부는 23일 강원도 동해시의 한중대와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외국어대에 대해 오는 25일부터 폐쇄명령 행정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들 대학이 최종 폐쇄될 시 문재인 정부 들어 첫 퇴출 대학이자 전국 200여개 4년제 대학 중 교육부가 강제로 퇴출한 6·7번째 대학이 된다.

교육부는 한중대와 관련해 교비 회계 횡령·불법사용액 등 380억 원을 13년째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직원 임금도 330억 원 이상 체불하는 등 학교 운영 부실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1999년 전문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개편되면서 허위로 출연한 수익용 기본재산 110억원도 보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교육부는 대구외대는 유일한 수익용 기본재산이었던 23억 원 상당의 광업권이 말소됐고, 확보하지 못한 기본재산 확보를 위해 대학 교비에서 불법으로 돈을 빼낸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들 대학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한편 교육부는 23일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D, E 등급을 받은 4년제 대학 32곳과 전문대 35곳 등 67개 대학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이행과제 점검 결과를 대학별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