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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9이닝 노히트노런에도 승리 무산… 전설의 투수 존슨 경기와 평행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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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힐 9이닝 노히트노런에도 승리 무산… 전설의 투수 존슨 경기와 평행이론?

LA 다저스 리치 힐 선수가 노히트노런에도 패전했다. /출처=LA다저스 홈페이지
LA 다저스 리치 힐 선수가 노히트노런에도 패전했다. /출처=LA다저스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LA다저스 리치 힐 선수가 9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음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전설의 투수 켄 존슨의 기록과 매우 닮아 있다.

리치 힐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했다. 리치 힐은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8이닝 퍼펙트, 9이닝 노히터를 달성했다.

퍼펙트는 9회말에 깨졌다. 선두타자 조디 머서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3루 강습 타구가 굴절되면서 머서가 1루를 밟았다. 다행인지 실책으로 기록되면서 노히터는 유지됐다. 힐은 후속 스튜어트를 희생번트, 오수나를 3루 땅볼,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다저스가 무득점에 그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리치 힐은 정규이닝 노히트노런을 했지만 연장 10회 조시 해리슨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말았다.

노히트노런을 달성하고도 패전을 면치 못한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또 존재한다. 1964년 휴스턴의 켄 존슨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노히터를 기록하고도 팀의 무득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때 켄 존슨은 2루수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3루수 실책으로 퍼펙트를 달성하지 못한 리치 힐의 경우와 닮아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