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가격 인상 이후 시가 총액 기준으로 세 번째로 큰 가상화폐 반열에 오른 비트코인캐쉬 역시 이번 주부터 하락을 기록했지만, 금주 들어 리플로 돈이 다시 흘러들고 있다.
리플 코인은 2012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빗썸과 리플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된다. 코인 양은 1000억개로 한정되어 있으며, 현재 안드리센 호로위츠와 구글벤처스를 포함한 벤처캐피털이 지원하고 있다.
또한 리플 네트워크는 오픈 소스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며 참가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토대로 거래가 승인되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트랜잭션을 쉽게하기 위해 중앙 교환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비해 볼륨을 증가시킬 수 있다.
회사 웹 사이트에 따르면 리플은 금융기관 간의 국제 거래 속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달러와 유로, 엔화 등 기존 통화와 함께 가상화폐 비트코인까지 결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 코인의 거래량은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에 따라 변동이 더 높아졌다. 지난 24시간 동안 한국을 기반으로 한 리플 코인 거래는 글로벌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리플의 교환 가치도 한국 원화 가치 상승과 함께 일요일 이후 60% 이상 증가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