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말~10월까지 전국에서 총 7만5087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물량(6만 5,082가구)보다 15.4% 증가한 수준이다.
구도심은 신규주택 수요도 많고 학군, 교통, 상업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등의 개발사업이 진행되면 가치 상승이 기대된 것도 추가적인 이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일정규모 이상의 도시들의 구도심은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노후주택들만 정비가 돼도 실수요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며 "결국 이런 곳들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요가 뒷받침돼 주택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5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 래미안 DMC 루센티아를 9월경 분양한다. 이중 517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가재울초, 가재울중·고 등의 학교가 가깝고 상암지구, 도심과 여의도 일대 업무지구로 접근하기 좋다.
한화건설은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1-3구역에 전용면적 22~84㎡, 총 185가구를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역세권이며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 및 도심방면으로 출퇴근하기 쉽다.
GS건설은 경기 김포시 걸포동 걸포3지구에 전용면적 84~134㎡, 총 431가구를 짓는 한강메트로자이 2차를 9월경 분양한다. 지난 5월 분양을 마친 1차와 더불어 4229가구의 대단지를 이룬다.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이용할 수 있고 김포시청이 있는 사우동 일대 도심 내 편의시설과 도시개발사업지 내 들어서는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원개발은 부산 서구 동대신동에 전용면적 59~84㎡, 총 503가구를 짓는 동대신2구역 동원로얄듀크를 9월경 분양한다. 이중 36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 역세권이다. 부산대학교병원, 부산민주공원, 자갈치시장, 광복동 일대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다.
대림산업은 경남 창원시 회원동 회원3구역을 재개발 해 전용면적 59~101㎡, 총 1245가구를 짓는 e편한세상을 10월경 분양한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792가구다. 회원초, 마산동중, 마산여중 등의 학군을 갖는다.
조항일 기자 hijoe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