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당국에 따르면 지난 6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어린이 200명이 급성위염 증상을 보였으며 평소의 4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급성위염이 발생한 곳은 브리즈번 북부 교외에 위치한 보육센터 총 50곳이다. 급성 위염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감염자의 대변 접촉을 통해 발생하며 구토 증상을 보인다. 구토 횟수가 증가하면 탈수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어린이에게는 위험하다.
보육센터는 "서로 다른 방에 있던 두 명의 어린이와 두 명의 직원이 구토를 일으켰다"면서 "퀸즈랜드 보건부에 연락해 센터에 급성위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번 급성 위염은 브리즈번 북부 지역에서만 발생하고 남부 교외 지역에서는 발병하지 않았다. 감염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배로 조사됐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