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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메이웨더 내 4분의 1 수준”… 격돌 앞두고 강한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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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 “메이웨더 내 4분의 1 수준”… 격돌 앞두고 강한 도발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의 격돌을 앞두고 마지막 도발을 감행했다. /출처=메이웨더 인스타그램이미지 확대보기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의 격돌을 앞두고 마지막 도발을 감행했다. /출처=메이웨더 인스타그램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맥그리거가 메이웨더와의 격돌을 앞두고 마지막 도발을 감행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에서 격투기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 복싱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27일 열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의 T 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세기에 대결 전 마지막 기자회견이다.

이날 역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설전을 나누며 서로를 도발했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탓인지 상대를 탐색하듯 진지하게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번째 기자회견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지난달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8·아일랜드)는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맥그리거는 “4라운드 안에 메이웨더를 KO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에게 “볼링 핀처럼 서 있다 쓰러질 것”이라고 말하며 맥그리거와 같이 KO승을 자신했다.

메이웨더는 “맥그리거는 7자리 숫자(기백만 달러)에 걸맞는 파이터”라며 자신은 수억 달러짜리 파이터라고 말했다. 이어 맥그리거가 지난 경기에서 고작 300만 달러를 벌었다며 “내 훈련 캠프 때 쓰는 돈”이라며 맥그리거를 도발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메이웨더는 첫 기자회견 때처럼 맥그리거를 강하게 도발하지 않았다. 오히려 “맥그리거는 대단한 선수고 좋은 사람”이라며 “이번 경기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맥그리거를 추켜세웠다.

반면 맥그리거는 “메이웨더를 박살낼 것”이라고 강하게 도발했다. 맥그리거는 “나와 레벨이 다르다”며 “내 4분의 1 수준”이라고 메이웨더를 깎아내렸다. 또 경기가 2라운드 안에 끝날 것이라며 “승패의 열쇠는 내가 쥐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경기는 복싱 룰로 펼쳐지며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한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