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해 부품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용지를 추가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인도 정부가 자국산 부품을 사용을 요구하고 있어 현지 부품 업체를 위한 용지라는 분석도 있다.
150여 개에 달하는 부품은 국내업체가 동반 진출하거나 현지 업체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로부터 65만㎡에 달하는 용지를 추가 확보했다.
이에 따라 해당 용지에 입주할 협력 업체 규모와 인도 현지 업체의 비중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기아차가 미국과 멕시코 등 해외에 진출한 사례를 볼 때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진출해 부품을 조달한 만큼 기아차 인도공장 도 전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인도 주정부가 기아차 메인공장 용지와 부품 협력업체 용지를 이원화해 제공한 것을 고려하면 현지업체의 입주 확대를 요구한 것으로 점쳐진다.
윤정남 기자 y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