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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워싱턴大 저비용 탄소섬유 개발 연구 지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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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워싱턴大 저비용 탄소섬유 개발 연구 지원 ‘눈길’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훈 기자]
탄소섬유 소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탄소섬유 소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미국 워싱턴주립대에 연구비를 지원한 종이 등 펄프 폐기물을 활용한 저비용 탄소섬유 전환 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워싱턴주립대는 지난 24일(현지시간)는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국화학학회(American Chemical Society)에서 종이 및 펄프 폐기물 등 재료를 저비용 탄소 섬유로 전환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현대차와 포드가 워싱턴주립대 연구팀에 연구비를 지원해 진행됐다.

워싱턴주립대 연구팀 보고서를 통해 “식물 세포벽에 존재하는 ‘리그닌’은 식물과 나무에 튼튼한 구조를 부여하는 유기 고분자로, 종이 등 폐기물을 탄소 섬유로 저비용으로 전환하는 연구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시험 재료 개발을 시작으로 시장에 진입하는데는 5년 가량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통해 개발된 탄소 섬유는 항공기와 자동차, 풍력 터빈을 위한 고성능 부품을 제조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강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동차 업계에서는 자동차 경량화와 연료 효율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탄소 섬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1대(승용차 기준)에 180㎏에 달하는 플라스틱부품을 장착되며, 이들 부품 대부분은 상대적으로 무거운 유리나 탈크 소재의 혼합물이다.


김대훈 기자 bigfire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