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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국내 출시… 내달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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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파스퇴르, 4가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 국내 출시… 내달 접종 가능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파스퇴르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노피 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파스퇴르 대표이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노피 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임소현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사노피 파스퇴르의 4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가 다음달 초 출시된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파스퇴르 대표이사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사노피 파스퇴르 박씨그리프테트라주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4가 독감백신에 많은 분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비롯해 다수의 4가 독감 백신이 시장에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본격적인 4가 독감백신 중심의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나 한편으로는 가장 적합한 독감 백신을 찾는 선택의 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드실 수도 있다”며 “그래서 사노피파스퇴르는 이 자리에서 독감예방 등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한국의 가족들에게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소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2종의 A형 바이러스 주와 2종의 B형 바이러스 주가 유발하는 인플루엔자의 예방 백신이다. 만 36개월 이상의 소아 및 성인 모두에서 접종 가능한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지난 6월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2종의 A형 바이러스주와 1종을 추가해 총 네 개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에 의한 감염을 광범위하게 예방한다. 이를 통해 인플루엔자 역학 변화와 B형 바이러스주의 다양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4000여 명 이상이 참여한 4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을 통해 만 3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우수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나타냈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기존 3가 백신이 포함하고 있는 세 가지 바이러스 주에 대ㅐ 전세계 18억 도즈가 팔린 박씨그리프주와 비열등한 면역원성을 보였고, 추가된 B형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우월한 면역원성을 나타냈다. 안전성은 기존 박씨그리프주와 비교동등했다. 이와 더불어 생산 로트 별 균일성을 유지해 면역반응이 동일하게 유지됨을 확인했다.

특히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프랑스 수입완제품으로 백신전문기업인 사노피 파스퇴르의 60여년 독감 백신 공급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100여년 전통을 지닌 사노피 파스퇴르는 철저한 품질 관리와 엄격한 공정을 거쳐 전세계 150여개 국가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전세계 유통되는 독감 백신의 40% 이상이 사노피 파스퇴르의 제품이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매 시즌마다 25~50만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인 질환이다. 여러 가지 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와는 다르며,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고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독감 백신 접종이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와 같은 4가 독감 백신은 인플루엔자에 의한 사회적 부담과 비용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의약품청(EMA)은 4가 독감 백신의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