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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투자 정책지원 한층 강화…"정책 구체화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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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민간투자 정책지원 한층 강화…"정책 구체화 진행"

PPP모델 보급 촉진하고 민간투자 참여 촉구 방침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민간의 유효 투자 활력을 더욱 자극하고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할 것을 공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민간의 유효 투자 활력을 더욱 자극하고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할 것을 공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중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 배경 하에 각 성시의 민간 투자는 계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 증가 속도는 여전히 국가 전체의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보다는 낮다. 특히 산둥성 등 일부 지역의 민간 투자는 전국 고정자산 투자의 비율보다 현저히 낮아지는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7월 구이저우성의 고정자산 투자는 20.6% 늘어나 누계로 약 6900억위안(약 117조4242억원)을 기록했다. 또 안후이성은 올해 상반기 동안 전체 민간 투자가 9000억위안(약 153조1620억원)을 넘어서 6.8%의 증가율를 기록했다.
또한 산둥성의 올해 1~7월 민간 투자는 2조2000억위안(약 374조396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고정자산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4.3%로 전년 동기 대비 2.1% 포인트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전제 민간 투자는 17조위안(약 289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4% 포인트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국가 전체 고정자산 투자 증가 속도보다 1.4% 포인트 낮은 수치다.

업계에서 보면, 제조업의 민간 투자는 7.5조위안(약 12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하지만, 민간 투자 전체의 증가 속도보다는 1.6% 포인트 밑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동부 지역의 민간 투자는 8조위안(약 1362억원)으로 9.3% 증가했으며, 중부 지역은 5조위안(약 851억원)으로 8.6% 증가, 서부 지역은 3.3조위안(약 562조원)으로 6% 증가, 동북 지역은 7544억위안(약 128조원)으로 12.3% 감소됐다. 민간 투자의 증가 속도는 여전히 불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최근 국무원 상무회의는 민간의 유효 투자 활력을 더욱 자극하고 경제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촉진하는 정책을 더욱 명확하게 할 것을 공표했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発改委)는 향후 민간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 투자 촉진 정책의 실시에 주력하는 한편, 진입 기준을 완화함으로써 민간 투자 환경의 개선에 힘쓰고, 민간 투자의 지속적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개위는 또 "향후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정책을 더욱 철저히 하고, 정책의 구체화에 대응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시켜 민간 투자의 활기를 환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PPP 모델의 보급을 더욱 촉진하고, 민간 투자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