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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스턴역에서 전자담배 폭발…전자담배 안전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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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스턴역에서 전자담배 폭발…전자담배 안전성 논란

소설 해리포터에도 등장하는 영국의 유스턴역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영국 교통 경찰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소설 해리포터에도 등장하는 영국의 유스턴역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영국 교통 경찰 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 런던의 가장 혼잡한 기차역 중 하나인 유스턴역(Euston Station)에서 전자담배가 폭발했다고 29일(현지 시간) 벨패스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사고는 29일 오후 7시40분쯤 승객의 가방 안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하면서 일어났다. 이로 인해 철도를 이용하던 승객 수십 명이 공황 상태에 빠져 급히 역을 탈출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영국 고속도로에서 운전하던 도중 주머니에 있던 전자담배가 폭발해 운전자와 친구가 3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폭발 원인은 배터리 때문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의 폭발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 가능성을 제기하며 제조사가 소비자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국 교통경찰(BTP)은 폭발사고가 일어난 직후 '보안 경보'를 발령했으나 테러가 아닌 단순 폭발로 밝혀짐에 따라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고 말했다.

BTP는 트위터에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유스턴의 전자담배 사고 이후 안전한 여행을 하기를 바라며 # GBBO (Great British Bake Off) 팬들이 #nospoilers를 따라 잡기 위해 제 시간에 집에 도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자담배 폭발사고로 부상을 입은 사람은 없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