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화성시와 서울시, 수원시는 그 동안 구간별로만 진행돼 온 정조대왕 능행차를 처음으로 완벽히 재현하고자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화성시는 관내 대표축제인‘정조효문화제’와 함께 행사를 진행해 정조대왕 때 현륭원 궁원의 제례와 경모궁 제례 및 제례악을 최초로 복원해 선보인다.
또한 조선황실 황사손 ‘이원’이 융릉에서 치러지는 제향에 참석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3개 시의 뜻을 모아 추진하는 이번 능행차를 계기로 향후 세계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오는 9월 23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24일 화성시 융릉에 도착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정조대왕 능행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융릉은 화성시 안녕동에 소재해 사도세자와 해경궁 홍씨(추존왕 장조와 비 헌경왕후)를 합장한 릉으로 정조의 효심이 깊게 서린 효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곳이다.
김민성 기자 00915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