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낙찰자는 섹스 장난감 기업을 운영하는 중국계 호주 억만장자 피터 쳉(Peter Tseng)으로 알려졌다.
셰넌(Shannons) 옥션 매니저인 크리스토프 보리본(Christophe Boribon)은 "뉴 사우스 웨일즈 차 번호판은 단지 9개가 발행되어 소장 가치가 대단히 높다"면서 "이 같은 번호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매우 드문 만큼 유니크함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낙찰자 피터 쳉은 시드니 경매에 앞서 숫자 '2' 차 번호판을 단 빨간 페라리를 몰고 경매장에 도착했다. 그는 홍콩에 등록된 숫자 '1' 차 번호판과 시드니에 등록된 1969년 메르세데스 개인 차 번호판 '1'을 소유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전 차 번호판의 호주 최고 경매 기록은 2003년 68만9000호주달러에 낙찰된 'NSW2'다. 이날 낙찰된 'NSW4'는 1920년대 초 뉴 사우스 웨일즈의 미슐랭 타이어 수입업자 노리스 듀발(Noris Duval)이 소유한 1909년 롤스로이스 실버 고스트에 처음 부착됐다.
최근에는 오지 홈론스(Aussie Home Loans) 설립자인 존 시몬드(John Symond)가 롤스로이스에 부착했다가 시드니의 수집가에게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