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읍 성천리에 위치한 벼 원종장을 비롯해 정부보급종 및 자체 채종포와 인근포장 등 50ha에 고성능 광역방제기를 활용해 방제를 실시했다.
벼 키다리병은 벼가 이삭팰 때에 화기(꽃그릇)로 감염되기 때문에 종자생산 포장은 아족시스트·로빈·페림존액상수화제(헬리건) 등의 적용약제를 사용해 적기에 방제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정재식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벼 키다리병이 발생하면 잎이 연한 황록색을 띠고 가늘고 지나치게 도장하며 본답에서는 마디가 구부러지고 구부러진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생기며 이삭이 나오지 않거나 극히 빈약하다”고 전했다.
정 소장은 이어 “일반적으로 도장하는 증상만으로 키다리병을 판단하게 되면 이보다 실제 잠복해 있는 비율이 10배 이상 높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성훈 기자 004894@g-enews.com